김문수, 내년 대구 수성갑 총선 출마 공식선언

"대구는 새누리당의 소중한 기반…혁신 앞장설 것"
  • 등록 2015-06-24 오후 6:09:19

    수정 2015-06-24 오후 6:13:44

김문수 전 경기지사. 이데일리DB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24일 내년 총선에서 대구 수성갑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그는 “대구는 새누리당을 대한민국의 정통 주체세력으로 육성한 소중한 기반”이라고 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내일(25일) 새누리당 대구 수성갑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 공모에 지원할 예정”이라면서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 전 지사는 “대구는 대한민국을 공산 침략으로부터 지켜낸 호국의 보루, 우리 민족을 5000년 가난에서 해방시킨 근대화의 성지”라면서 “대구의 재도약을 위해 온몸을 던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차기 대권까지 염두에 두고 여권의 심장인 TK(대구경북)에서 기반을 확고히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 전 지사는 “수성갑은 대구의 정치 1번지”라면서 “지역발전과 정치혁신에 대한 요구가 어느 곳 보다 큰 곳”이라고도 했다.

그는 “(불출마를 선언한) 수성갑의 현역 의원인 이한구 의원은 저에게 출마해 달라고 요청했다”면서 “정치인으로서 저를 필요로 하고, 제가 일을 잘 할 수 있는 곳에 출마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지사는 “22년전 정치를 시작했던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면서 “다시 대구에서 국민을 섬기고, 국민의 신뢰를 받는 정치를 하겠다. 청렴한 정치, 끊임없이 혁신하는 정치에 앞장 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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