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최대 100㎜ 비…밤부터 기온 크게 떨어져[내일날씨]

최저기온 6~14도, 최고기온 8~16도
27일 기온 급감해 도로 살얼음 발생 가능
"낙엽에 의한 하수관 역류·침수 주의해야"
  • 등록 2024-11-25 오후 5:00:00

    수정 2024-11-25 오후 5:00:00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26일 전국은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리고 흐리겠다.

서울 지역 아침 최저 기온이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영하권까지 떨어지며 추운 날씨를 보인 지난 18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사거리에서 두터온 옷차림을 한 시민이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사진=뉴스1)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6~14도, 낮 최고기온은 8~16도로 예측됐다. 하루 전보다 일시적으로 오른 기온은 서해와 남해, 제주 등지에서 내리기 시작한 비가 전국으로 확대된 뒤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점차 떨어지겠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예상 강수량은 △서해 5도 20~60㎜ △서울·인천·경기 10~40㎜ △강원 내륙·산지 10~40㎜ △강원 동해안 5~20㎜ △전남 남해안 20~60㎜ △광주·전남 10~40㎜ △부산·경남 남해안 20~60㎜ △대구·경북·울릉도·독도 10~40㎜ △제주 20~80㎜(많은 곳 100㎜)이다. 같은 날 예상 적설량은 강원 산지 1~3㎝이다.

특히 제주는 오전 6시까지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고, 오전 6시부터 12시 사이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10~20㎜ 수준의 강한 비가 집중돼 안전사고와 침수피해에 대비해야겠다. 강원 내륙과 산지는 오후부터 기온이 크게 떨어짐에 따라 비가 눈으로 바뀌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낙엽으로 인해 배수가 원활하지 못해 저지대는 침수가 발생할 수 있다”며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순간풍속이 시속 70㎞ 남짓인 강한 바람이 불어 강풍특보가 발표될 수 있다. 강한 바람에 의해 전 해상에는 1~4m 높이의 파도가 발생해 풍랑주의보가 발효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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