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제르 서부 접경, 무장단체 공격으로 21명 사망...IS 연계 가능성

  • 등록 2024-06-26 오후 9:26:11

    수정 2024-06-26 오후 9:26:11

나제르 서부 접경 지역 무장단체 공격으로 21명이 숨지고 9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이석무 기자] 니제르 서부 접경 지역에서 무장단체의 공격으로 군인 20명과 민간인 1명 등 21명이 숨지고 9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니제르 군정 국방부는 25일(현지시간) 공식 성명을 발표하고 “서부 틸라베리주 타시아 마을에서 테러 무장단체 연합이 매복 공격을 감행했다”며 “무장 조직원 수십 명을 사살하고 나머지 조직원을 추적하기 위해 공군과 지상군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공격의 배후가 어느 조직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사건이 벌어진 말리와 부르키나파소 접경 틸라베리주의 타시아 마을은 알카에다와 이슬람국가(IS) 등과 연계된 무장단체가 10년 가까이 유혈 반란을 일으킨 곳으로 알려졌다.

서아프리카 사헬(사하라 사막 남쪽 주변) 지역에서 이슬람 급진세력 무장단체가 처음 생겨난 것은 2012년 말리에서다. 이후 2015년부터 인근 니제르와 부르키나파소로 확산했다.

유엔에 따르면 사헬 지역에서 지속하는 분쟁으로 지금까지 200만명 넘는 난민이 발생했고 작년에만 수천 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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