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업계에 따르면 D2C 축산물 전문 정육각은 최근 채소, 과일, 곁들임 식품 등 한 달 만에 40종에 달하는 신제품을 출시하며 공격적으로 제품 확장에 나선 가운데 ‘리얼앤리치’를 콘셉트로 하는 육가공 카테고리도 신설했다. 떡갈비와 함박스테이크 등 높은 육함량과 최적의 원재료 배합이 특징로, 신제품들은 출시 7일 만에 초도 물량이 전량 소진됐다.
육가공 신제품은 예측 수요를 훨씬 뛰어넘는 주문 수로 약 열흘간 품절 상태였으며, 떡갈비는 설 이후부터 수령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정육각 관계자는 “육류 전문 기업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와 기대가 판매 호조로 직결된 것으로 보인다”며 “실제 만족도 높은 후기와 함께 판매 재개 시점에 대한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고 말했다.
창업 이래 사람과 지구에게 이로운 먹거리의 중요성을 꾸준히 전파해 온 풀무원은 기업 비전 ‘바른 먹거리’에 걸맞은 지속가능식품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식물성 대체육을 포함한 지속가능식품 전문브랜드인 풀무원지구식단은 2022년 8월 론칭 이후 1년 만에 누적 매출 430억 원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지난해 말에는 채식 연예인으로 알려진 이효리를 모델로 채택하기도 했다. 빅모델을 기용한 건 창사 이래 39년 만에 최초일 정도로 지구식단은 풀무원의 중점 브랜드가 됐다. 최근 출시한 에어프라이어에는 지구식단 전용 자동조리 모드도 탑재했다. 풀무원은 2026년까지 지속가능식품을 식품 전체 매출의 6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덴티티를 더욱 부각시키는 제품이나 기업 이념과 맞닿은 브랜드가 신뢰도를 높이며 식품 시장 소비 주축인 2030세대의 수요를 더욱 자극하고 있다”며 “기업의 일관성과 핵심 분야에 대한 진심이 곧 프리미엄으로 인식되는 시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