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한국당, 우리공화당 함께 할 수 있다', 도저히 받을 수 없어"

22일 경기도 군부대 방문 후 발언
"탄핵 인정 않으면 계속 분열 목소리 나올 것"
"이왕 대화 임한 만큼 진지하게 협의할 것"
"黃 만남, 협의 충분히 이뤄지고 난 다음에"
  • 등록 2020-01-22 오후 2:39:57

    수정 2020-01-22 오후 2:40:57

새로운보수당 하태경 책임대표가 설날을 앞둔 22일 경기도 양주시 육군 25사단 신병교육대대를 찾아 훈련병 배식을 마친 후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에게 배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이 22일 “다시 말하지만 ‘(자유한국당이) 우리공화당도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은 저희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유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양주의 한 군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보수통합에 대한 입장을 다시금 밝혔다. 그는 “‘탄핵의 강을 건너자’고 말한 건 탄핵을 역사로 인정하고 앞으로 미래로 나아갈 세력들이 뭉쳐야 한다는 의미”라면서 “그렇지 않으면 뭉쳐도 계속 분열의 목소리가 안에서 나올 거다. 그런 갈등을 없애기 위해 다 같이 탄핵의 강을 건너자고 말을 했고 우리공화당은 그에 대해 계속 반대 목소리를 내온 것”이라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그래서 일대일 양당 협의체를 통해 말을 주고받고 있다”며 “우리공화당도 황교안 지유한국당 대표와 한국당의 진짜 마음이 무엇인지 국민 앞에 분명히 밝힐 수 있는지 확인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당의 총선 스케줄에 대해 아는 바가 전혀 없다”면서도 “이왕 대화에 임한 만큼 제가 보수재건위원장으로서 양당 협의를 진지하게, 깊이 있게 할 생각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화가 오래 걸릴 거 같진 않다. 빠른 시일 내에 결론나면 각 당에서 공유하면서 통합에 대해 어떤 선택을 할 건지 결정하는 모양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황 대표 측이 제안한 조찬회동을 거절한 것에 대해서는 “양당 협의가 충분히 이뤄지고 난 다음에 만나는 게 의미가 있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설 전에 만나고, 사진 찍고, 덕담하는 것도 좋은데, ‘저 사람들이 진심을 가지고 무엇을 할 것인가’는 것에 대한 결정이다”며 “사진 찍고 쇼하는 거보다는 결과를 가지고 황 대표와 제가 만나서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하고, 각 당에 돌아가 당 구성원들에게 설명하는 게 순서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시 한 번 ”지금 ‘2월 언제다, 1월 언제다’고 결정할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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