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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러시아 국민들의 개인 데이터를 국가의 데이터 센터에 저장토록 했다. 이 법은 국가 보안 문제와 개인정보 유출이 증가하자 제정된 법이다.
링크드인은 이 법의 젓 적용 대상이 됐다. 그러나 링크드인은 서버를 둬야 한다는 러시아 정부의 요구를 반대했다. 260만에 이르는 개인정보 이관을 거부한 것이다.
IT 업계 관계자는 “기사대로라면 러시아에 서버가 없다는 얘기는 거짓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블룸버그의 보도대로라면 구글은 러시아에 서버를 두고 지도 서비스를 하고 있다는 뜻이다. 한국 정부와 국내 IT 업계가 요구하는 것처럼 지도 데이터 반출 없이 구글 지도 서비스를 충분히 할 수 있다는 해석이기도 하다.
관련 업계에서는 국내 공간 정보 산업 규모가 7조원, 관련 기업 3000여명 곳에 10만명 이상의 생존이 달려 있어 신중해야한다는 입장이다. 더욱이 중국 등에서도 지도 반출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이 구글의 지도 반출 요구를 들어줘서는 안된다는 의견도 개진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도 반출 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구글의 적절한 해명이 있어야 한다”며 “해명 없이 구글의 지도 반출이 이뤄져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