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사장은 이날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제 5회 디스플레이의 날 기념식에서 “디스플레이 업계의 치열한 경쟁으로 오랫동안 지켜왔던 글로벌 1위 위상이 위협받고 있다”며 “글로벌 1위 수성의 각오를 새롭게 다지자”고 말했다.
디스플레이의 날은 디스플레이 패널 수출이 100억 달러를 돌파한 2006년 10월을 기념해 지난 2010년 10월 첫째주에 최초로 개최된 이래 올해로 다섯번째를 맞이하는 행사다.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이 세계 1위이자, 경제의 주력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기업인과 연구인들이 흘린 땀의 결실을 자축하는 자리다.
지난해 기준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은 10년째 세계 시장점유율 1위(45.2%)를 차지하고 있다.
이 차관은 이어 “기존의 시장외에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을 끊임없이 찾아야 한다”며 “스마트 워치, 소형 컴퓨터 등 웨어러블 기기가 새로운 시장이 될 것이다. 미래 핵심기술과 전문인력 육성을 통해 경쟁국보다 앞선 차세대 디스플레이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산업포장은 정기로 AP시스템 대표가 받았다. LCD액정적하장치, OLED레이저결정화장비 등의 국산화를 통해 올해까지 총 7164억원에 달하는 수입대체 효과 및 8600만 달러 이상의 수출 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핵심소재인 무색투명 폴리이미드(Color-less Polyimide) 유연성 기판재료 선행 개발에 성공한 강충석 코오롱인더스트리 상무 등 10명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고, 에스피텍의 박용진 사장 등 4명이 기술개발 공로를 인정받아, 정보디스플레이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 디스플레이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을 통해 산업발전에 기여한 강철희 LG디스플레이 팀장과 안만호 탑엔지니어링 부사장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