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銀 자금력·토뱅 편의성의 만남…'공동대출' 시험대

[금융포커스]1년간 협업한 개인 신용대출 상품
인뱅·지방은행 '윈윈' 사례 주목
  • 등록 2024-07-08 오후 6:32:21

    수정 2024-07-08 오후 7:05:50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토스뱅크와 광주은행이 올해 3분기 공동대출 방식의 신용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토스뱅크의 편의성과 광주은행의 자금력이 결합한 이번 상품은 인터넷전문은행과 지방은행의 첫 협업 사례로 각각의 단점을 극복하고 ‘윈·윈’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왼쪽)와 고병일 광주은행 은행장이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토스뱅크 본사에서 공동대출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토스뱅크)
토스뱅크와 광주은행은 토스뱅크 본사에서 공동대출 상품 출시와 운영을 앞두고 양사의 성장과 발전 도모, 은행권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공동대출은 인터넷은행의 모객력과 신용평가모형을 바탕으로 대출 대상자를 선정하고 대출 자금은 인터넷은행과 지방은행이 분담하는 대출상품이다. 토스뱅크와 광주은행은 공동대출 준비를 위해 1년간 협업했는데 이는 국내에서 인터넷은행과 지방은행의 첫 협업 사례다.

특히 이번 협업은 제1금융권 금리를 적용받는 이용자를 늘려 금리 부담 완화 효과를 내고, 인터넷은행 시스템 활용을 통해 소비자 편의도 높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5대 시중은행에 집중된 은행업 과점 구조를 완화하는 시발탄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앞서 지난달 26일 금융위원회는 토스뱅크와 광주은행의 공동대출 상품을 혁신금융 서비스로 지정하기도 했다. 지방은행의 자금력과 인터넷은행의 소비자 접근성을 결합해 소비자에게는 낮은 금리의 대출을 제공하고 시중은행과의 경쟁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이번 공동대출 상품은 개인 신용대출 상품으로 이용자가 토스뱅크 앱에서 대출을 신청하면 양사가 각각 심사를 진행한 후 대출한도와 금리를 공동으로 결정한다. 대출은 토스뱅크 앱에서 한 번에 실행된다. 전반적인 운영은 토스뱅크가 담당하고 앱을 이용하는 고객은 원리금 수납, 각종 증명서 발급, 고객상담 등 다양한 대출 관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토스뱅크는 “우수한 디지털 모객력과 모바일 사용자 경험, 머신러닝 기술 기반의 자체 신용평가모형이 광주은행의 오랜 업력과 신용대출 취급 경험, 리스크 관리 노하우와 결합해 고객에게 더 나은 혜택을 제공하는 혁신 대출상품을 선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이 상품은 3분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출시하면 광주은행은 지역 영업망에 국한하지 않고 토스뱅크 플랫폼을 토대로 영업망 확대, 양질의 대출 포트폴리오를 확보할 수 있다. 토스뱅크는 광주은행의 대출 공급 여력을 통해 안정적 대출을 지속 공급해 성장 기반을 확대하는 등 두 은행 모두 ‘윈·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두 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공동대출 상품 운영 시 소비자 보호와 피해 방지를 최우선으로 하고, 분쟁 발생 시 원만하게 협조하기로 했다. 또 상품 개발, 출시와 운영 관리는 물론 금융소비자 보호, 마케팅·대외 커뮤니케이션, 사후 업무 연계·관리 등 협력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조할 예정이다.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는 “인터넷전문은행과 지방은행의 전략적 협력을 바탕으로 오로지 고객 혜택을 위해 준비한 모델인 만큼 은행권 전반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사가 각각 보유한 강점을 토대로 오랜 시간 함께 준비해온 상품을 3분기 내에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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