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가 확실시되는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캠프용 사무실을 임대한 것으로 확인됐다.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 발표를 시청한 뒤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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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전 위원장은 국회 정문 바로 앞 대산빌딩 사무실을 임대했다.
‘대산빌딩’은 맞은편 ‘대하빌딩’과 함께 대표적인 여의도 선거 명당으로 꼽힌다.
2012년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 2017년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이곳에 캠프를 차렸고, 지난해 국민의힘 전당대회 때는 김기현 전 대표가 캠프를 꾸렸다.
친한계 장동혁 의원은 한 전 위원장이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 초에 차기 당 대표 선거에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 의원은 SBS 라디오에 출연해 한 전 위원장의 출마 여부에 대해 “그거(출마)는 맞다고 봐야 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당 대표 후보 등록 기간은 오는 24~25일로, 늦어도 24일까지는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당내 ‘친한계’ 인적 구성에 이어 물리적 공간까지 확보하면서 한 전 위원장의 세력화에도 본격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