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신도시 최초 남양주 왕숙지구에 탄소중립 '수소도시' 조성

남양주시-LH, 수소도시 조성사업 협약 체결
  • 등록 2024-01-16 오후 8:57:47

    수정 2024-01-16 오후 8:57:47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남양주 왕숙 3기신도시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밑그림을 완성했다.

경기 남양주시는 1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지속가능한 에너지 혁신의 수소도시 조성을 위한 ‘남양주 수소도시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주광덕 시장(오른쪽)과 이한준 LH 사장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남양주시 제공)
‘수소도시’는 지역에서 직접 생산한 청정수소를 주거·교통 등에 주된 에너지원으로 사용해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탄소중립 도시를 실현하는 개념으로 남양주시는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수소도시 지원사업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이날 협약을 체결했다.

남양주 수소도시는 3기신도시 최초로 왕숙 2지구에 조성하며 2026년까지 국·도·시 예산 400억 원을 투입해 주거, 교통, 청정수소 생산 등 수소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한다.

이날 협약에 따라 남양주시는 사업 시행을 위한 총괄·관리와 재원 조달, 계획 수립을 담당하고 LH는 남양주 수소도시 시공 등 주요 사업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왕숙 3기신도시에 들어서는 통합공공임대주택 단지에도 수소 연료전지를 설치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주광덕 시장은 “수소도시 조성을 탄소중립과 환경보호, 에너지 안보의 측면에서 중요한 전환점으로 삼고 미래 세대가 깨끗한 환경에서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남양주는 LH와 협력해 성공적으로 수소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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