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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작년말 소주로부터 시작된 음식료업계 가격 인상 바람이 과자 빙과류 맥주 콜라까지 확산되고 있다. 조만간 라면업계도 가격 인상 행렬에 동참하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온다. 올들어 주식시장에서 철저히 소외됐던 음식료업종에 반등 모멘텀이 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소주업계 1위인 하이트진로(000080)가 ‘참이슬’ 가격을 인상한 후 롯데주류, 무학(033920) 등 후발 주자들도 도미노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이후 과자·빙과류 가격 인상으로 이어졌다. 롯데제과가 지난 3월 비스킷류 8종의 가격을 평균 8.4% 올린 후 한 달 뒤 빙과류 가격도 올리자 해태제과, 롯데푸드, 빙그레도 빙과류 가격 인상에 나섰다. 이어 크라운제과, 해태제과가 파이, 껌 가격을 올리거나 제품 중량을 줄였다. 급기야 코카콜라음료와 오비맥주는 이날부터 콜라, 맥주 가격을 올렸다.
올해 음식료업체 주가는 말 그대로 죽을 쓰고 있다. 오뚜기(007310), 크라운제과(005740) 삼립식품(005610)은 40~50%가량 급락했고 농심(004370), 오리온(001800), 롯데칠성(005300), 롯데제과(004990) 등도 10~30%대의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곡물가격 등의 원가요인과 환율이 음식료 업체에 비우호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주가 반등을 견인할 요인은 결국 제품 가격 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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