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준선 CP랩스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전망하며 “CP랩스는 기업이 쉽게 웹3 요소를 도입할 수 있도록 모든 기능을 제공하는 기업이 돼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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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3 포털’을 만들어 블록체인 기술을 몰라도 웹3 서비스를 쉽게 만들 수 있게 하겠다는 게 회사의 계획이다. 어 대표는 “50여 종의 블록체인 네트워크, 각종 지갑, 체인에 맞는 블록 탐색기(익스플로러), 대체불가토큰(NFT), 토큰증권(STO) 발행 기능 등을 제공할 계획”이며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호출만으로 필요한 기능을 다 쓸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즉, 웹3 기술을 서비스형으로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오는 12월 서비스를 공개하고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어 대표는 “기존 기업은 웹3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져 있다”며 “기술도 어렵지만 처음부터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비용도 많이 들고 각종 규제도 신경 쓸 것이 많다”고 했다. 이어 “기술은 고민하지 말고 CP랩스를 통해 웹3·블록체인을 접목하라는 메시지를 주려고 한다”며 “기업들이 웹3로 가는 게이트웨이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블록체인 위에 있는 자산과 연결하려면 금융사가 아닌 일반 기업도 블록체인을 채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결국 실물 자산의 디지털자산 전환이 얼마나 빠르게 이뤄지느냐에 웹3 산업 성장 속도가 달려 있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