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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장관은 17일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해당 발언을 문제 삼은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제가 면제 대상이라고 말했다기보다는 지속적으로 수년간 아팠던 아이라 꾀병으로 아픈 게 아니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픈 사실을 감추지 않고 그대로 신체검사를 받았다면 혹은 진단서를 제출하거나 재검사를 요청했다면 현역병 복무가 아니라 신체 등급이 내려가서 현역병 자원이 아닌 다른 대상이었을 것이라는 취지였다”고 덧붙였다.
보좌관 청탁 의원에 대해선 “제가 이 문제에 대해 알고자 확인을 한다든가 하면 수사에 개입했다고 주장할 것”이라며 “보좌관에게 일체 연락을 하지 않은 채 수사기관의 신속한 수사 결과를 기다릴 뿐”이라고 전했다.
추 장관은 “다른 병사가 누릴 수 있는 질병 진료 및 치료 혹은 당연히 누려야 하는 휴가 등이 제 아이도 적절하게 보장돼야하고 그게 부합하는지만 봐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추 장관은 아들이 무릎 수술로 군 면제 대상이 될 수 있었지만 입대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지난 14일 진행된 대정부질문에서 추 장관은 “아들이 저에게 부담이 되기 싫어 무리해서 입대한 것은 사실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