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 정책협약을 맺고 4·15 총선 공동선거대책기구를 오는 18일까지 구성하기로 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와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고위정책협의회를 열고 공동협약을 발표했다.
민주당과 한국노총이 협의한 노동부문 5대 비전은 △5인미만 사업체 노동자에 대한 노동법 보장 등 노동존중 51플랜 추진 △헌법상 노동기본권 보장 실질화 △고용의 사회적 정의 실현 △고용안정을 위한 ‘고용연대’ 실현 △경제민주화 실현 등이다. 양측은 또 노동존중 실천 국회의원단을 구성해 노동존중 후보자를 한국노총의 공식 지지후보로 하기로 합의했다.
이 대표는 “총선 승리를 위한 공동협약은 한국노총과 민주당의 협력과 신뢰의 표상이 될 것”이라며 “5대 비전과 20대 공동약속 등 핵심과제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노동존중 실천이 말뿐인 협약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조직의 명예와 실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에서 열린 고위급 정책협의회에서 공동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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