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표는 이날 ‘당원들께 드리는 글’에서 “저의 임기는 (내년 4월)총선까지다. 당대표 선거 때 저는 세 번의 죽을 고비와 기꺼이 맞서겠다고 말씀드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비노(비노무현) 일각에서 문 대표가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 당 혁신을 위한 길이라고 주장하는 것을 반박하고 내년 총선에서 평가받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문 대표는 “저의 정치 생명이 총선 성적에 달렸다”며 “믿고 따라와 달라. 당원 동지들을 믿고 국민만 바라보며 승리의 길로 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호남 민심이 요구하는 것은 우리 당이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지 분열이 아니다”며 “우리 당이 변화하고 단결해서 호남에서도, 호남 밖에서도 반드시 이기라는 것이지 우리 당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무너뜨리자는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두 번의 대선 승리도 크게 보고 멀리 보며 하나 되는 단결의 구심력을 만들어 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야권은 분열로 망한다는 자조와 조롱에서 벗어나야 한다. 지체 없이 혁신을 마무리하고 총선 승리를 위한 준비에 들어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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