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특사' 방문규 산업장관, 트리니다드토바고 첫 방문

경제사절단 28명과 경제협력 확대 논의
이달 투표 2030부산엑스포 유치전 일환
  • 등록 2023-11-03 오후 7:07:19

    수정 2023-11-04 오후 3:14:43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2일(현지시간) 카리브해의 섬나라 트리니다드토바고를 찾았다. 그는 경제사절단과 현지 주요인사를 만나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또 이달 28일(현지시간) 2030년 국제박람회(엑스포) 개최지 투표에서 부산광역시에 대한 지지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이 2일(현지시간) 트리니다드토바고 외교카리콤부 접견실에서 에이머리 브라운(Amery Browne) 외교카리콤부 장관에게 윤석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산업부 장관이 트리니다드토바고를 방문한 건 처음이다. 트리니다드 토바고는 남미 북중남미를 아우르는 카리브해의 섬나라다. 인구 130만의 소국이지만 석유·천연가스 자원이 풍부해 중남미 기준으론 경제 상황이 나쁘지 않은 편이다. 카리브해 섬 국가 연합인 카리브공동체(카리콤)를 주도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방 장관은 에이머리 브라운 트리니다드 토바고 외교·카리콤부 장관을 만나 윤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또 로한 시나난 공공사업교통부 장관과도 만나 건설·인프라 분야 협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한국수출입은행·한국에너지공단을 비롯한 산하 기관과 삼성전자·LG전자·현대차·롯데케미칼 등 기업 관계자로 이뤄진 28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했다. 에너지공단은 3일(현지시간) 트리니다드토바고 에너지부 및 국영에너지공사와 재생에너지 분야 협력 사업 추진을 논의한다.

브라운 장관은 이번 면담에서 한국의 발전 경험과 디지털을 비롯한 국제 위상을 높이 평가하고 양국 관계 발전을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이번 방문은 경제협력 강화 목적이기도 하지만 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활동의 일환이기도 하다. 국제박람회기구(BIE)는 이달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총회에서 182개 회원국의 투표로 개최지를 결정한다. 우리나라 부산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가 경합 중이다. 한덕수 국무총리 역시 지난 7월 제45차 카리콤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트리니다드토바고를 찾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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