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1일 대우조선해양의 수주전망이 어긋난 것과 관련, “대우조선해양만 낙관한 건 아니다. 3사(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도 비슷하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 “참고할 수 있을 만한 외국의 전망이 2016년이 이렇게까지 될지는 예측하지 못한 점이 있었다”며 “그럼에도 예상이 더 정확했어야 하지 않느냐는 비판은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선업의 불황이 유례 없이 나빠졌고 검찰 수사, 회계법인의 보수적 감사 등 대우조선의 여러 가지 경영상, 경영외적 악재가 겹쳤다”며 “대우조선의 불안과 불신이 시장에 팽배하면서 공개 수주 경쟁에 참여할 수 없을 정도로 평판이 떨어졌다. 그래서 수주상황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