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제1차 믹타 국회의장회의 참석차 방한한 믹타 국회의장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번 회의 특별세션을 통해 ‘한반도 분단과 통일’을 의제로 논의하고, 3일 오전에는 판문점을 공동 시찰할 예정으로 알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박 대통령은 또 “동북아와 한반도의 불안을 해결할 수 있는 궁극적 방안은 한반도 평화 통일”이라며 “이는 한반도 및 역내 안보 불안을 해소함은 물론 세계의 신성장 동력을 제공하는 귀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지지와 관심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믹타가 그간 5차례의 외교장관 회의 등을 통해 협력관계가 날로 공고화되고 있다”며 “앞으로 개발·기후변화·사이버안보·대테러 등 글로벌 이슈 대응에 있어 그 위상과 중요성이 더 커져갈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국제 현안 해결에 대한 각국 국회 차원에서의 관심과 지원을 주문했다.
믹타는 2013년 9월 멕시코·인도네시아·한국·터키·호주 등 5개국이 결성한 중견국가 협의체로 각 국가의 머리글자를 따 명명됐다. 이날 접견에는 바르보사 멕시코 상원의장을 비롯해 이르만 구스만 인도네시아 상원의장, 스티븐 패리 호주 상원의장이 참석했다. 전날(1일) 선임된 터키의 신임 국회의장은 불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