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文, 아주 잘한 연설···여당 원내대표가 우리가 할 말 다했다"

  • 등록 2015-04-09 오후 3:40:41

    수정 2015-04-09 오후 3:40:41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9일 문재인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관련, “아주 잘한 연설”이라면서도 “전날(8일)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우리가 할 말을 다했다고 본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 직후 기자들과 만나 “문 대표도 경제와 성장을 강조하면서 서민경제의 진작을 위한 여러 가지 대안을 냈다. 특히, 대북문제에 대해 자세한 언급을 한 것은 아주 잘한 연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전날 유 원내대표의 연설에 대해 “상당히 새로운 정당대표 연설의 테이프를 끊어서 외교 안보에는 보수, 정치·경제·문화에는 진보의 길을 말했다”며 “우리가 할 말을 새누리당에서 다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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