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또 사상 최고치…"1년래 3천 달러"

  • 등록 2024-09-20 오후 11:21:16

    수정 2024-09-20 오후 11:21:16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미국의 기준금리인하에 달러 약세와 중동지역 긴장까지 지속되며 금값이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0일(현지시간) 오전 10시11분 금 선물 가격은 전일보다 0.61% 오른 온스당 2630.50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금 현물 가격 역시 초반 1.1% 상승하며 온스당 2643달러에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현재는 2617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금 가격은 올해들어서만 27%가 오르며 2010년 이후 연간 기준으로 가장 큰 폭의 상승을 기록 중이다.

위즈덤트리의 니테시 샤 원자재 담당 전략가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이 기준금리인하를 선행한 다른 중앙은행들을 따라잡는 수준의 금리인하폭을 결정하며 달러 가치는 더욱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 같은 추세가 금가격 상승에는 긍정일 것”이라며 “1년 안에 온스당 300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CNBC에 따르면 기술적 관점에서 금의 상대강도지수(RSI)는 이날 70.9로 과매수 영역에 해당한다.

한 월가 연구원은 “지난 몇 주간 금과 미국 달러, 미국의 국채수익률의 역관계가 강하게 회복되었다”며 “과매수 상태이나 강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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