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위대한 역사, 올바르게 가르쳐야"(종합)

어르신 초청 靑오찬.."올바른 역사관, 역사 교육의 정상화"
  • 등록 2015-12-15 오후 4:11:04

    수정 2015-12-15 오후 4:33:44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올바른 역사관을 가르치는 것 역시 역사 교육의 정상화라고 할 수가 있다”며 정부가 추진 중인 역사교과서 국정화의 당위성을 거듭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사회 각 분야의 어르신들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우리나라가 더 크게 도약하기 위해서라도 어르신들이 이루신 위대한 역사를 우리 후손들에게 올바르게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처럼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세계가 하나로 글로벌화 했고, 문화와 경제의 벽이 허물어지는 시대에 살고 있다”며 “각국의 젊은이들이 갖고 있는 가치관과 역사관이 그 나라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 후손들이 올바른 가치관과 국가관을 가질 수 있도록 어르신께서 지혜와 힘을 보태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비정상의 정상화를 기치로 많은 여러 가지 일들을 해왔고, 아직 우리나라의 병들고 아픈 부분을 고치기 위해서 노력을 해왔는데, 이 올바른 역사관을 가르치는 것 역시 역사 교육의 정상화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노인복지정책과 관련, “정부는 어르신들의 복지 정책을 확충하면서 건강한 100세 시대 기반을 착실하게 다져나가고 있다”며 “작년 7월부터 기초연금제도를 도입해서 편안한 노후 생활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도록 했다”고 약속했다. 이어 “어르신 일자리도 매년 확대해 나가고 있고, 재능 나눔과 봉사활동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또 4개 중증 질환과 임플란트, 틀니에 대한 건강보험 보장도 확대해서 의료비 부담을 덜어드리면서 보다 건강하게 노후 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 대통령은 “며칠 전에는 제3차 저출산 고령화 기본 계획도 발표를 했는데, 우리 사회의 급격한 저출산 고령화 위기를 극복하고 어르신들과 다음 세대 모두가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든든한 대한민국, 건강한 100세 시대’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대한노인회 이심 회장을 비롯해 현역에서 활동하거나 자원봉사 및 기부 활동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어르신 등 182명이 참석했다. 특히 일본, 태국, 베트남 등 해외 거주 어르신들과 올해 100세를 맞아 정부로부터 ‘청려장’(명아주로 만든 가볍고 단단한 지팡이로, 건강과 장수를 상징)을 받은 장수 어르신도 초청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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