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긴급최고위, 결론 못내…유승민 "고민하겠다"(상보)

  • 등록 2015-06-29 오후 5:46:07

    수정 2015-06-29 오후 5:48:28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새누리당은 29일 오후 유승민 원내대표 거취 논란과 관련, 2시간 30분 동안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었지만, 결론을 내지는 못했다.

김무성 대표는 회의 이후 브리핑을 통해 “유 원내대표에 대한 책임론과 관련해 많은 얘기가 있었지만, 의견을 모으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저는 당 대표로서 어떤 경우라도 당 파국은 막아야 한다는 입장을 얘기했다”며 “이 문제를 최고위원에서 끝낼지 의총에서 끝낼지는 이견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일부는 결과에 대한 책임을 누군가 져야 하며, 그 책임은 유 원내대표가 지는 게 좋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또 다른 일부는 그래도 시간을 줘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유 원내대표는 (최고위원들의 발언을) 경청했고, ‘고민하겠다’는 말로 얘기를 끝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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