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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5원 오른 1352.0원에 개장했다. 지난 14일 새벽 2시 마감가(1351.3원) 기준으로는 0.7원 상승했다.
개장 이후 1350원 초반대에서 움직이던 환율은 오전 10시께부터 가파르게 상승하기 시작했다. 오전 11시 6분께는 1359.0원까지 올랐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 8월 16일(1365.1원) 이후 약 두 달 만에 최고치다. 오후에 국내 증시가 반등하자 환율은 급등세는 진정됐다. 오후 내내 환율은 1350원 중반대에서 등락했다.
또한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며 원화 약세(환율 상승)를 부추겼다. 달러·엔 환율은 149대, 달러·위안 환율은 7.08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다만 코스피 지수가 1% 이상 상승하면서 위험자산 회복 심리가 커졌다. 이에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00억원대를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500억원대를 순매도했다.
이어 “이번주 환율 상단은 1360원 후반대까지 보고 있다”며 “이런 상황을 외환 당국에서도 주시하고 있을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시장의 경계감도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5억91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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