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턴운용, 자산 단위 ESG 활동…"폐 휴대전화 기부부터 건물 소등"

폐 휴대전화 기부해 금·은 등 '자원 재활용'
분당M타워, LEED 인증 획득한 '친환경 자산'
콘코디언 로비 어린이 후원…유니세프 협업
  • 등록 2024-01-18 오후 6:21:22

    수정 2024-01-18 오후 6:21:22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 마스턴투자운용은 부동산 자산(Asset) 단위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을 다채롭게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지난달 마스턴투자운용 대표 운용자산 중 하나인 ‘분당 M타워’는 폐 휴대전화와 배터리 등을 ‘수도권자원순환센터’에 전달했다. 이는 분당 M타워에서 한 달간 입주 기업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폐 휴대전화 기부 캠페인’에 따른 조치다.

분당M타워에서 진행한 ‘폐휴대전화 기부 캠페인’ 홍보 포스터 (사진=마스턴투자운용 브랜드전략팀)
사용하지 않는 폐 휴대전화, 충전기, 배터리를 기부하면 내부의 금, 은을 비롯한 재생 가능한 자원을 재활용할 수 있다는 데 착안한 ESG 프로젝트다.

폐 휴대전화에서 누출될 수 있는 중금속과 유해물질을 안전하게 처리하고, 유용한 자원을 재활용하며 폐휴대전화가 불법 수출됐을 경우 발생할 개인정보 유출 문제를 방지할 수 있다.

폐 휴대전화의 자원 재활용 과정에서 발생한 수익금 전액은 사회복지법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한다. 이로써 환경과 지역사회 모두에 유익한 공익 캠페인으로 기획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분당 M타워’는 건물 자체가 글로벌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인 LEED 인증을 받았다. 특히 △친환경적 옥외 관리 기법 적용 △친환경 물품 구입 △대중교통 이용 접근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건물 소등 캠페인 행사에 참여한 분당 M타워 (사진=마스턴투자운용 브랜드전략팀)
분당 M타워는 다양한 소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범적 ‘ESG 자산’으로 꼽힌다. 지난해 세계자연기금(WWF)이 주관하는 글로벌 자연보전 캠페인인 ‘어스아워’ 캠페인에 참여했다. 또한 에너지시민연대가 주도하는 ‘에너지의 날’ 행사에 동참했다.

또 마스턴투자운용 임직원과 분당 M타워의 협력사 직원들은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5월 22일)을 앞두고 건물 인근에서 탄천 환경정화와 생태 탐사활동을 진행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운용 중인 자산 단위에서 다양한 ESG 활동을 추진하는 것을 장려한다.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로서 공간이 가진 유무형의 가치를 공익적 목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인 ESG 활동이라고 판단해서다.

분당 M타워 뿐 아니라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에 있는 콘코디언 빌딩도 건물 단위의 ESG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콘코디언 빌딩 로비 공간에는 공익 목적의 어린이 후원 캠페인 부스가 조성돼 있다.

이는 마스턴투자운용이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손잡고 마련한 공간이다. 콘코디언 빌딩 입주자 및 방문자들은 어린이 사진전 및 구호품 전시, 거울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을 이용하고 부스 내 비치된 전자 모금함으로 간편하게 후원할 수 있다.

이길의 마스턴투자운용 경영부문 부사장은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로서 사회에 선한 영향을 전파할 수 있는 방법론과 ESG 전략에 대한 고민이 많다”며 “앞으로도 건물 공간이 가진 사회적 가치를 염두에 두고 다채로운 형태의 ESG 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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