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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좀마루가 대통령의 요청으로 26일 오후 5시부터 35분간 전화통화를 가졌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좀마루가 대통령은 통화에서 “최근 한반도 긴장 고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대통령님의 남북대화 의지를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위스는 남북대화를 지원할 의지가 있고, 지속적으로 한국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코로나19 방역 대응과 백신 관련 이야기도 나눴다.
좀마루가 대통령은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사태 대응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월말에서 3월초 한국이 국내 신규감염 증가로 어려움을 겪던 시기에 스위스측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유전자 추출 자동화 시약을 적시에 공급하여 한국내 코로나19 초동대응에 큰 도움을 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밝혔다.
좀마루가 대통령은 “백신 및 치료제의 공평한 분배에 대한 생각이 완전히 일치해 매우 기쁘다”면서 “백신 및 치료제는 개발도 중요하지만 모두에게 접근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서울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백신연구소는 세계적 수준의 백신 개발 및 분배 연구역량은 갖추고 있는 세계 유일의 국제기구“라며 스위스 측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좀마루가 대통령은 검토한 후 곧 답변하겠다고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