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출 1년만에 3080억..이케아, 단숨에 가구 빅3 부상(종합)

1조2000억 투자로 2020년 매장 6개 확대
"광명점 성공 안착에 매장 확대 목표 늘려"
  • 등록 2015-12-16 오후 3:02:38

    수정 2015-12-16 오후 3:02:38

안드레 슈미트갈 이케아 코리아 대표는 “2020년까지 1조 2000억원을 투입해 한국에 6개 점포를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사진-이케아 코리아 제공)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홈퍼니싱 기업 이케아 코리아가 오픈 1년 만에 매출 3080억원을 기록하며 단숨에 가구업체 빅3로 떠올랐다.

지난해 12월 광명점 오픈으로 한국에 진출한 이케아는 16일 서울 광화문 나인트리 컨벤션에서 ‘이케아 코리아 1주년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난 1년간 매출 30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고용 직원은 913명, 누적 방문객은 670만명에 달했다. 이케아 패밀리 멤버도 60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이케아가 2015년에 올린 3080억원의 매출은 한샘(009240)현대리바트(079430) 매출에 이은 업계 3위의 기록이다. 올 3분기까지 한샘이 1조2429억원, 현대리바트가 5084억원의 매출을 각각 기록했다.

안드레 슈미트갈 이케아 매니저는 “올해 기록한 수치는 당초 기대했던 목표를 웃도는 성적”이라며 “아동 관련 용품들이 성공적이었다. 한국 소비자들의 뜨거운 성원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주요 가구업체의 실적이 늘었다는 지적에 대해 “이케아가 진출하는 지역은 파급력이 늘 많았다”며 “최근의 연구 결과를 보면 가구와 홈퍼니싱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고 풀이했다.

이케아는 오는 2020년까지 전국에 6개 매장을 열 계획도 발표했다. 광명을 포함한 서울·경기 지역(강동, 고양, 한 곳은 미정)에 4곳, 부산·경남 지역에 1곳, 대전·충청 지역에 1곳 등이다. 투자액은 1조 2000억원으로 고용 기대 인원은 3500여명에 달한다. 2호점으로 오픈할 고양점은 부지 면적 5만1000㎡, 연면적 16만4000㎡ 규모로 2017년 개점할 예정이다.

이케아가 한국에 진출할 무렵 세웠던 목표인 5개 매장에서 1곳 늘은 새 목표다. 안드레 슈미트갈 매니저는 “첫매장인 광명점이 성공적이었다”며 “방문자 수 등을 보며 매장을 하나 더 추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전했다.

이케아 2015년
이날 이케아는 주변 상권 소상공인과의 상생 문제를 의식한 듯 주변 지역 상점 매출도 7.5%~27.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 8월까지 이케아 광명점을 방문한 고객 중 75%가 광명점에서 10km이상 떨어진 곳에서 방문했으며 이중 54%는 10km 이내 다른 지역 상점에서도 쇼핑을 했다.

안드레 슈미트갈 매니저는 “상생은 한국의 독특한 정책으로 광명점 내에 소상공인을 위한 공간을 마련한 것은 전세계에서 이케아 코리아가 유일하다”며 “광명 지역 소상공인과 합의 내용은 100%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시장 진출해서 관련 시장 자체를 키우고 더 많은 기업이 혜택 보는 것도 상생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케아 그룹은 2015년 전년 동기 대비 11.5% 신장한 327억 유로(42조176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순이익도 35억 유로(4조5143억원)로 전년비 5.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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