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IB업계에 따르면 코웨이의 매각 주관사인 골드만삭스는 이날 오후 국내 대기업을 포함해 사모펀드(PEF), 중국과 유럽 기업 등 잠재적인 투자자 총 30여 곳에 투자안내서(티저레터)를 보냈다. 매각 대상은 코웨이의 대주주인 MBK가 보유한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30.9% 전량이다.
MBK는 2013년 1월 웅진그룹으로부터 코웨이 지분 30.9%(2382 만9150주)를 1조 1900억원에 인수했다. 주당 인수가격은 5만원이다. 현 주가인 10만 4500원(지난 7일 종가)는 인수가격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올랐다. 여기에 경영권 매각 프리미엄을 고려하면 코웨이 지분 매각 가격은 3조원대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IB업계 관계자는 “최근 렌털사업의 성장세와 코웨이의 전국적인 영업조직망 등이 매력”이라며 “국내 대기업을 비롯해 글로벌 기업들이 군침을 흘릴만한 매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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