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무난했던 '네마녀'의 날..2010선 지켜

  • 등록 2014-06-12 오후 3:38:48

    수정 2014-06-12 오후 5:05:37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피가 선물옵션 동기 만기일을 무사히 마쳤다. 기관 매도세에 소폭 하락했지만 사흘째 2010선을 지켜 냈다.

12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3.02포인트(0.15%) 내린 2011.65에 거래를 마쳤다. 사흘만에 하락세다.

이날 코스피는 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와 선물·옵션 동시만기 이벤트를 맞아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졌다. 만기에 맞춰 매도 물량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또 간밤 뉴욕증시가 세계은행(WB)의 세계경제 성장률 하향조정 등의 여파로 하락한 것도 투자를 꺼리게 만들었다.

금통위가 금리를 동결했지만 경기 부양에 나설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하면서 금리 이벤트는 호재로 바뀌었다. 오후장 들어 만기 물량을 우려한 기관이 팔자를 강화하자 지수는 2003선까지 밀려 나기도 했으나 외국인이 막판에 매수에 나서면서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71억원, 1525억원 순매수를, 기관은 1665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특히 외국인은 국내시장에서 21거래일 연속 ‘사자’세를 이어가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1625억원 순매수, 비차익이 1688억원 순매도로 63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 전기가스, 통신, 종이목재, 섬유의복, 의약품, 의료정밀, 화학 등은 상승세를 보였고, 반면 운수창고, 철강및 금속, 건설, 금융, 서비스, 은행, 전기전자, 운수장비, 기계, 유통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보다 9000원(0.63%) 내린 141만3000원으로 마감했고, 현대모비스(012330) POSCO(005490) 삼성전자우(005935) 등도 하락세였다. 반면 현대차(005380) SK하이닉스(000660) NAVER(035420) 한국전력(015760) 삼성생명(032830) SK텔레콤(01767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은 상승했다.

우리투자증권(005940)NH농협증권(016420)의 합병 결의 소식에 두 회사가 동반 강세를 보였고, KB금융과 롯데손해보험은 LIG손해보험을 두고 희비가 엇갈렸다. KB금융(105560)LIG손해보험(002550)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보였고, 롯데손해보험(000400)은 탈락 소식에 4%대 하락세를 보였다.

한전KPS(051600)는 코스피200편입기대감과 한수원 정비공사 수주로 강세를 기록했고, KT&G(033780)는 담뱃값 인상 기대감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거래량은 2억4688만주, 거래대금은 4조146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7개 종목을 포함 487개 종목이 올랐다. 73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종목은 없고 330개 종목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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