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SAP·시스코, 블랙베리 분리인수에 관심"

블룸버그통신 보도.."블랙베리 끝내 분리매각 수순"
"삼성전자 등 인수관심 답변..인텔은 참여않기로"
  • 등록 2013-10-10 오후 8:36:43

    수정 2013-10-10 오후 9:34:26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대주주인 페어팩스 파이낸셜홀딩스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캐나다 스마트폰업체인 블랙베리가 끝내 분리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유력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총 47억달러에 바이아웃(차입인수 방식)을 통해 블랙베리를 인수하려던 페어팩스측이 자금 조달과 컨소시엄 구성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회사측이 분리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들에 따르면 블랙베리의 매각 주관사들이 지난주 SAP와 시스코 시스템즈, 삼성전자(005930) 등 대형 IT기업들과 이미 접촉을 시작했고 이들 기업들은 ‘블랙베리 전체를 인수하기는 원하지 않지만 일부를 인수하는데에는 관심이 있다’는 답변을 보내왔다.

특히 이들 잠재적인 인수자들은 블랙베리에서도 가장 가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특허권과 기업용 네트워크 등을 분리해 인수하는데 관심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현재 이들 기업은 이에 대한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반면 주관사측이 동시에 접촉한 기업들 가운데 인텔은 블랙베리에 관심이 없다는 뜻을 전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새킨 사흐 앨버트 프라이드앤코 스트래티지스트는 “만약에 블랙베리가 분리 매각된다면 지금 받을 수 있는 회사 가치보다 더 높은 가치를 받아낼 수 있을 것”이라며 “페어팩스의 인수 제안이 성공하든, 아니든 간에 분리 매각은 블랙베리에게 매력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페어팩스측에서는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인수 합의를 없던 일로 확정짓지 않은 상태다. 블랙베리도 양측간 합의안에 따라 다음달 4일까지 페어팩스 이외의 다른 인수자들로부터 제안을 받아 검토할 수 있다.

▶ 관련기사 ◀ ☞ "구글·삼성까지 참전"..블랙베리 인수戰 `판 커진다` ☞ 블랙베리 인수전 美 사모펀드도 뛰어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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