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례 공고에도 지원자 '0'..의사 구인난 빠진 성남시의료원

6~9월 연이은 4회 공고에도 응시자 한명도 없어
민선8기 출범 후 12회 모집공고에 9명 채용
시, 의료원 운영방식 개선방안 타당성조사 진행 중
  • 등록 2023-09-26 오후 5:25:41

    수정 2023-09-26 오후 5:25:41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성남시의료원이 심각한 구인난에 봉착했다. 의사 채용을 위해 4차례 걸쳐 모집공고를 냈음에도 단 한 명도 지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성남시의료원 전경.(사진=성남시)
26일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성남시의료원은 순환기내과, 정신건강의학과, 응급의학과 신규 의사 채용을 위해 6월부터 9월까지 매달 연이어 4회에 걸쳐 모집공고를 냈으나 단 한 명의 응시자도 모집하지 못했다.

앞서도 성남시의료원은 민선 8기 신상진 성남시장 취임 이후, 올 9월 현재까지 총 12회의 모집공고를 내고 의사 64명을 신규 채용하려고 했으나 9명밖에 채용하지 못한 상태다.

현재 지방의료원이 겪고 있는 의사 수급 문제는 코로나19 등 의료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인한 원인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정부 또한 전문 과목별 의사 공급 불균형과 의대 정원 동결 및 의사 인력 고령화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대안을 모색하고 대책을 내고 있지만 의료 현장에 반영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실정이다.

신상진 시장은 “원활한 의사 수급을 위해 현실에 맞는 연봉조정과 인적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심각한 의사 구인난을 해결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성남시는 그동안 성남시의료원 현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정책토론회’, ‘여론조사’ 등을 실시했다. 현재는 ‘성남시의료원 운영방식 개선방안 등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 중이다. 이에 따라 성남시는 올 연말 시민의 의견과 용역을 통해 도출된 대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개선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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