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중 반기문 "美·中 파리협정 비준, 역사적 성과"

  • 등록 2016-09-05 오후 3:36:56

    수정 2016-09-05 오후 3:36:56

[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차 중국을 방문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미중 정상이 파리기후변화 협정을 비준한데 대해 “역사적인 성과”라고 평가했다.

5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반 총장은 전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G20 정상회의가 지속가능한 발전 의제와 기후변화 문제 해결에서 역사적인 성과를 이뤘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지속 가능한 발전 과제를 추진하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은데 이를 의제로 삼고 행동계획 수립을 추진한 것은 역사적인 기여”라고 평가했다.

전 세계 탄소배출량의 40%를 차지하는 미국과 중국은 이번 G20 행사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 3일 파리 기후변화협정을 공식 비준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3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파리협정 비준안을 전달했다.

반 총장은 이에 대해 “시 주석과 오바마 대통령이 기후 변화에서 탁월한 리더십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반 총장이 유엔사무총장 재임 기간 중 중국은 방문한 것은 이번에 11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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