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3.22포인트(0.16%) 오른 2008.77로 거래를 마쳤다. 나흘 연속 상승 중이며 전날 한달 만에 2000선에 재등정한 이후 강세를 이어갔다.
장 초반에는 이날 오전으로 예정됐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지켜보고 가자는 관망심리가 확산되면서 1997선까지 후퇴하기도 했으나 기준금리 동결 결정이 전해진 뒤 다시 안정을 찾고 점진적인 오름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3692억원을 순매수하며 6거래일째 매수세를 유지했다. 기관은 2254억원을 순매도했다. 투신(-1402억원)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증가했다. 개인도 1410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51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28%)와 화학(0.83%) 등이 강세를 보였고 의약품(-1.59%), 의료정밀(-1.16%), 섬유의복(-1.08%) 등이 1% 이상 빠졌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포스코강판(058430)이 11.24% 급등했다. 베트남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LG이노텍(011070)은 8.78% 올랐다.
코스닥 거래량은 3억3435만1000주, 거래대금은 4조2086억9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하한가 없이 348개 종목이 올랐고 443개는 내렸다. 85개는 보합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