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평, 이랜드계열 신용등급·전망 동반 하향

  • 등록 2016-04-07 오후 5:32:51

    수정 2016-04-07 오후 5:32:51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한국기업평가는 7일 이랜드그룹 사업지주사인 이랜드월드와 자회사인 이랜드리테일·이랜드파크의 회사채 신용등급과 등급전망을 동반 하향 조정했다.

이랜드파크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은 ‘BBB 안정적’에서 ‘BBB- 안정적’으로 한 단계 내려갔고 이랜드월드와 이랜드리테일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은 각각 ‘BBB+’를 유지하되 등급전망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됐다.

한기평은 이랜드파크 등급 하향에 대해 “외식사업의 경쟁 심화로 인한 수익성 저하와 레저사업의 저조한 수익구조 지속, 재무안정성 저하 등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랜드월드는 △자구계획 이행 지연에 따른 과중한 재무부담 지속 △국내 패션부문 사업안정성을 견인하던 뉴발란스 브랜드의 실적 저하 △중국패션부문의 경쟁력 약화와 재무안정성 저하 등의 요인을, 이랜드리테일의 경우 자체 실적으로 인한 신인도 변화 요인은 크지 않으나 주력 계열사들의 실적 저하로 인한 그룹 전반의 재무위험 확대가 회사에 직간접적인 자금부담으로 이어질 개연성이 확대됐다는 의견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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