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올해 들어 67.27% 올랐다. 꾸준히 오르기 시작한 주가는 1분기 ‘깜짝 실적’, LED시장 성장 기대감 등에 힘입어 지난 8일 장중 15만1000원까지 상승했다. 연초 3.4%대까지 쪼그라들었던 외국인 비중도 10.5%대를 되찾았다.
지난달 말 3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가 행사되고 연일 신고가 행진에 따른 피로감 쌓이는 등 차익 매물이 나오면서 일단 주가는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다만 앞으로 다시 상승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적자를 냈던 LED사업부는 하반기 들어 수요 증가 등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점쳐진다. 김혜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LED부문의 감가상각비가 줄어드는 반면 매출액이 지난해 1조1000억원에서 올해 1조2000억원, 내년 1조4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LED부문이 4분기 흑자로 돌아서고 내년 영업이익률 4.0%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TV업황이 회복세를 보이고 UHD TV시장이 확대되는 점은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자동차 전장화 비중이 30%를 넘어선 가운데 전장부품사업부 또한 제품 라인업과 거래선을 확대해나가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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