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두레 주민사업체 52개 선정…주요 분야는 '체험'

반려견 패들보드, 오지 은하수 별빛 샤워 등
전체 선정 분야 중 체험이 54%로 제일 높아
청년 주민사업체가 전체의 46% 차지하기도
  • 등록 2024-07-31 오후 6:21:13

    수정 2024-07-31 오후 6:50:38

2024 관광두레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주식회사별따는 영양의 ‘오지 은하수 투어’ 모습 (사진=한국관광공사)
[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024년 관광두레 사업 지원 대상 52개소를 선정해 발표했다. 관광두레는 지역 주민들이 관광사업체를 창업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 사업이다.

올해 선정된 사업 분야에서는 ‘체험’이 28개소(5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강릉의 반려견과 즐기는 패들보드, 영양의 오지 은하수 별빛 샤워 등 사업이 대표적이다. 그 다음으로 ‘식음’이 12개소(23%)로 대표적으로 울산 동구의 약과 마카롱이 있다. 이어 ‘기념품’이 6개소(12%), ‘여행’이 4개소(8%), ‘숙박’이 2개소(4%)였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4개소, 강원권 2개소, 충청권 5개소, 호남권 12개소, 영남권 29개소로 분류된다.

또한 구성원 과반이 만 39세 이하 청년 주민사업체가 19개소로 전체의 37%를 차지했다. 인구감소지역에서 선정된 주민사업체는 24개소로 46%를 차지하기도 했다.

관광두레는 2013년에 시작해 올해까지 52개 기초지자체의 주민사업체 216개소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4월 15일부터 5월 24일까지 신청을 받아 주민사업체 151개소가 신청한 가운데 서류평가, 현장실사 및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52개소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는 최대 5년간 1억 1000만 원의 지원을 받는다. 지원 내용으로는 교육, 견학, 상담, 시험(파일럿) 사업, 법률·세무 등이 있다. 특히 주민사업체의 경영 여건에 따라 성장단계별(예비·초기·성장) 맞춤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지역별로 관광두레 피디(지역활동 전문가)가 전담해 사업 추진을 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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