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지영의 기자]국내 자율주행 분야 1위 스타트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대구에서 열리는 국제모빌리티 엑스포(DIFA)에 참가한다. DIFA에서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자체 개발한 완전 자율주행 차량 2개 모델을 최초 공개한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이번 DIFA 2023에 19일과 20일 양일 참가해 자체 개발한 양산형 완전 무인 모빌리티 ‘프로젝트 MS(Project MS)’와 ‘프로젝트(Project SD)’를 최초 공개한다. MS는 ‘미들 셔틀(Middle Shuttle)’의 약자로 버스를 타겟하는 무인 모빌리티 플랫폼이다. 또 SD는 스몰 딜리버리(Small delivery)의 약자로 무인 배송 모빌리티를 타겟하는 차량 플랫폼이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의 MS는 레벨4 완전 무인 모빌리티 차량으로 자율주행 솔루션을 탑재한 12인승 무인 셔틀이다. SD는 300㎏ 이상 적재가 가능한 무인 배송 2개 차종으로 미들-라스트마일을 타겟하는 차량이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지난 2018년부터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을 시작해, 현재까지 40여대의 자율주행 차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30만km의 누적 주행을 통해 소프트웨어를 검증해왔다. 이 차량에 탑재될 자율주행 시스템은 일반 공공도로에서 최고 속도 60㎞/h로 완전 무인형태로 운행이 가능한 소프트웨어다.
두 차량은 센서의 고장이나 오작동을 대비 다중화 센서를 탑재한 리던던시 설계를 갖고 있으며, 안전한 레벨4 기술 구현을 위한 자체개발 자율주행 제어기, 제동&조향 2중화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다. 이러한 모빌리티 플랫폼의 설계는 예상치 못한 고장 및 비상상황서 ISO23793에 기반한 MRM 전략 수행에 있어 안전성을 보장한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오는 2025년 파일럿 차량 도입과 함께 2030년까지 연간 1000여대를 OEM방식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이 후 시스템과 안정성과 품질의 일관성, 시장의 확장성을 고려하여 자체생산, 위탁생산 및 완성차기업과의 협력 생산 등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