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박근혜 출당론` 꺼낸 홍준표에 "마지막 예의지켜라"

  • 등록 2017-08-21 오후 4:04:03

    수정 2017-08-21 오후 4:09:38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조원진 대한애국당 창당준비위원회 공동대표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론과 관련해 “마지막 예의는 지켜달라”고 촉구했다.

조 공동대표는 21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전 대통령의 1심 선고 결과가 나오기 전 출당 문제를 거론한 홍 대표를 향해 이같이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을 “무너져가는 당을 위기에서 구했다”고 평가한 조 공동대표는 “아직 재판이 종료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무능, 구체제, 실패, 몰락 등의 표현을 쓰는 것은 결코 옳지 않다”고 덧붙였다.

또 조 공동대표는 “(홍 대표가) 책임회피로 시작해 자기부정으로 끝나는 치고 빠지기식의 몰염치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원진 대한애국당 창당준비위원회 공동대표 (사진=연합뉴스)
앞서 홍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의 출당 문제를 공론화하겠다고 나서 일부 ‘친박(親 박근혜)’ 세력의 반발을 샀다.

홍 대표는 지난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 문제를 대구에서 제기 한것은 그동안 쉬쉬하고 있던 문제를 공론화 해 보자는 것”이라며 “이제 뒤에 숨어서 수근거리지 말고 당당하게 커밍 아웃 해서 찬반을 당내 논쟁의 장으로 끌여들여 보자”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내 의견이 조율되면 그 방향으로 조치하도록 하자”라고 박 전 대통령의 거취를 공식 테이블에서 논의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홍 대표는 이어 “탄핵때도 비겁하게 숨어서 쉬쉬하다가 당하지 않았나? 이제 그 문제를 더이상 쉬쉬하고 회피할 수 가 없다. 당당하게 찬성하거나 당당하게 반대하거나 당내에서 활발하게 논의를 하자”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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