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4일 강남메트로(가칭) 주간사인 GS건설로부터 위례신사선 사업제안서를 접수받았다고 밝혔다.
위례신사선 사업은 당초 삼성물산(028260)이 주간사로 나서 사업을 추진했지만 사업방식 재편 등의 이유로 지난해 10월말 철회의사를 밝혀 시행이 전면 보류된 상황이었다. 사업 시행의 차순위 후보였던 GS건설은 두산건설(011160), SK건설 등 기타 회원사들과 함께 두달여 동안 사업 내용과 자체 투자심사 등의 검토를 거쳐 서울시에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
사업 방식은 기존 민간사업자가 노선 운영에 따른 이익과 손실을 모두 떠안는 방식에서 서울시와 민간사업자가 손익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위례신사선 사업 구조가 기존 수익형민간투자사업(BTO)에서 서울시와 손실을 분담하는 BTO RS(리스크 쉐어링) 방식으로 바뀌게 됐다”며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안서를 접수 받은 서울시는 서울공공투자관리센터와 기재부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 적격성 검토를 의뢰하는 등 민간투자사업 추진절차를 진행한다. 사업자와 충분한 사전협의를 거쳐 6개월~1년의 검토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
▶ 관련기사 ◀
☞공정위, 500억 담합 업체에 32억 과징금 부과(종합)
☞공정위, '입찰담합' LS전선 등 6개사 과징금·고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