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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현 삼성전자(005930) 대표이사 부회장이 2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주최 2015 대한민국 과학기술연차대회 기조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권 부회장은 ‘새로운 시대를 위한 변혁’을 주제로 한 이날 강연에서 “지난 50년간 대한민국은 최빈국에서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한강의 기적을 이뤄냈다”며 “이는 고성장·산업시대에 맞는 정부의 정책 수립과 실행, 대학의 체계적인 교육, 기업의 도전정신, 그리고 인재들의 열정과 희생이 만들어 낸 결과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과거 50년간의 발전에 대해 “인류 역사에서 유례없는 기적”이라며 “학점을 주면 A+보다 더 줘야 한다”고 칭찬했다. 우리나라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1965년 105달러에서 2014년 2만8739달러로, 같은 기간 수출액은 1억달러에서 5731억달러로 급증했다.
그는 “정부, 대학, 기업, 개인 모두 발상의 전환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과거에는 우리가 추격자로서 가야하는 길이 정해져 있었지만 미래에는 개척자로서 어디로, 왜 갈지를 결정해 새로운 비즈니스와 상품을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외국 손님에게 식사 대접을 할 때 ‘저희는 비빔밥을 섞어서 먹고 회도 쌈을 싸서 먹고 찌개도 섞어서 먹는다. 애초부터 융복합에 대한 트레이닝을 받은 사람들이다’라고 소개한다”며 “우리나라는 기초기술이 다소 부족하지만 융복합화 시대를 리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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