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현대차는 지난해 36조769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업이익은 3조2266억원, 순이익은 5조2670억원으로, 3대 실적 지표 모두 사상 최대입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지난 한해 총 판매대수가 7.4%나 늘어나면서 사상 최대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분기기준으로도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9조9439억원과 9088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하이닉스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2조987억원으로, 1년전보다 53%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1천6백%나 급증하면서 3조2731억원을 기록했고, 순이익은 2조6565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하이닉스가 10조 원 이상의 매출액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00년 이후 두 번째입니다.
반도체 가격 하락 속에서 제품군을 다변화하는 한편, 미세공정으로 빠르게 전환한 것이 실적개선에 큰 힘을 발휘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 밖에도 S-Oil과 대한항공도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나는 등 국내 기업들은 양호한 성적표를 잇따라 공개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우리 기업들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금요일에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와 연간 실적을 발표합니다.
또 기아차와 한국타이어, SK브로드밴드, LG화학의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습니다.
이데일리 이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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