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대통령 되면 군대 안간 사람은 장관 임명 않을 것"

22일 인하대 특강 “모병제는 안보강화·사회정의”
  • 등록 2016-09-22 오후 4:35:12

    수정 2016-09-22 오후 4:36:04

남경필 경기지사가 22일 오전 인천 인하대에서 ‘대한민국 리빌딩’을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는 22일 “대통령이 되면 장애인과 여성을 제외하고는 군대 안간 사람은 장차관으로 임명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새누리당은 군대 안 간 사람은 국회의원 후보 자격을 안주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이날 오전 인천 인하대 특강에서 “모병제가 도입되면 군대를 갔다온 사람은 앞으로 직업 인센티브를 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남 지사는 “대한민국 저출산 문제로 안보 위기가 심각하다. 60만 군대를 유지할 수 있는 병력 자체가 없다”면서 “모병제가 시기상조라면서 반대하는 분들이 있지만 장군을 줄이고 장병들에게 9급 공무원 수준의 대우로 새로운 취업의 길을 열어준다. 모병제는 안보를 강화하는 사회정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금은 징병을 하는데 돈 있고 빽있는 사람은 빠진다. 군대를 가도 꽃보직”이라면서 “흙수저들은 다 끌려가고 가장 어려운데 가 있다. 모병제가 되면 흙수저도 군대 안 갈 수 있는 자유가 생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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