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행株 주가도 출렁...다음카카오, 코스닥 시총 1위 탈환

  • 등록 2015-10-01 오후 5:27:22

    수정 2015-10-01 오후 5:27:22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올해 갖가지 테마주를 양산해 왔던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에 도전장을 내민 업체들의 주가가 출렁거리고 있다. 이미 설립을 공식 선언한 업체들의 주가가 꿈틀거리면서 한동안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서를 제출한 다음카카오(035720)는 전날보다 1.19% 오른 12만7400원에 마감했다. 이날 강세로 15거래일 만에 셀트리온(068270)을 제치고 코스닥 시가총액 1위를 꿰차기도 했다. 다음카카오와 함께 ‘카카오뱅크컨소시엄’을 이룬 한국금융지주(071050)는 각각 3% 뛰었으며 이날 뒤늦게 이 컨소시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예스24(053280)는 4% 넘게 상승했다.

이날 인터넷 전문은행 참여를 공식 선언한 곳은 카카오뱅크컨소시엄 외에도 인터파크뱅크컨소시엄, KT컨소시엄 등이다. 중소기업을 위한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표방했던 500V컴소시엄은 이날 신청을 철회하고 내년 6월 이후 예정된 2차 접수기간에 도전하기로 했다.

인터파크뱅크컨소시엄에 참여한 인터파크홀딩스(035080)는 3% 강세였으며 NH투자증권(005940), GS홈쇼핑(028150), 현대해상(001450) 등은 소폭 올랐다. KT컨소시엄에 참여한 우리은행(000030), 현대증권(003450) 등은 강보합 마감했다. KT(030200)는 외국인의 매수, 매도 공방 속에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일찌감치 인터넷전문은행 진출을 천명했던 다음카카오는 은행의 네트워크, 증권사의 자산운용능력, 모바일 플랫폼 기업의 IT 전문성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모바일뱅크 서비스를 만든다는 전략이다. 인터파크뱅크컨소시엄은 중급 신용자를 위한 ‘맞춤형 개인금융’을 제공하는 인터넷 전문은행을 구상하고 있으며 KT컨소시엄은 모바일 결제 사업을 확대하고 핀테크 서비스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직접 사업에 참여하는 회사들 외에도 서비스를 위해 필요한 기술을 보유한 중소형 회사들의 주가 동향도 유심히 봐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황석규 교보증권 연구원은 “인터넷전문은행이 필요로 하는 아이템이나 기술을 보유한 중소형 회사가 직접적인 수혜를 볼 것”이라며 한국사이버결제, KG이니시스(간편결제), NICE평가정보(개인신용평가), 다우기술, 한국정보인증, 크루셜텍, 라온시큐어, 이니텍(본인인증 솔루션), 한국전자금융(ATM·CD VAN), 브리지텍(콜센터 솔루션) 등을 주요 종목으로 추천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일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 접수를 마감했다. 금감원의 심사와 외부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금융위가 1~2개의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대상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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