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관계자는 13일 “이케아가 지난 7일 제출한 교통대책을 검토했고, 주말에 모니터링한 결과 상당부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며 “임시사용 승인을 연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다만, 연장기한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광명시 관계자는 “바로 옆 롯데프리미엄아웃렛의 임시사용 승인 기한에 맞추거나 3월말 혹은 6월말가량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5일 개장한 롯데 프리미엄 아웃렛의 임시사용승인 기한은 오는 3월 15일까지다. 이를 감안하면, 최소 2개월에서 최대 5~6개월가량 이케아의 임시사용 승인이 연장될 전망이다.
이케아가 제출한 교통대책은 △무료주차시간 3시간 단축 및 초과시 주차비 징수 △롯데프리미엄아웃렛과 주차장 공유(주차공간 이동시 구름다리 인근 차단기 제거 및 양방향 통행) △임시주차장 650대 추가 확보 △광명역부터 이케아까지 교통안내요원 추가 배치 △단계적으로 550대 임시주차장 추가 확보 등이 담겨있다.
한편 정식사용 승인은 이케아 측에서 별도로 요청해야 한다. 광명시 관계자는 “허가받을 당시 건물이 완공돼 있지 않아 임시사용 승인 허가가 난 것”이라며 “정식 사용승인은 이케아나 롯데 측에서 별도로 요청할 경우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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