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경남 남해군 미조면 조도 앞 해상에서 바지선 구조물과 송전선이 충돌하면서 유인섬인 조도와 호도에 정전이 발생했다.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자료사진. (사진=게티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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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한국전력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오후 3시6분께 경남 남해군 미조면 팔랑마을에서 조도와 호도로 이어지는 고압전선이 2000t급 바지선에 실린 구조물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육지에서 공급하는 전력이 끊겨 조도와 호도 두 섬에 정전이 발생했다. 그러나 태풍 ‘종다리’의 북상으로 남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복구 작업이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남해군은 해경 경비함정 도움을 받아 생수 등을 섬 주민에게 전달했다.
한전은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나는 21일 새벽에야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복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