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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통계국은 전달 건수도 21만6000건에서 33만3000건으로 수정했다. 두달연속 30만건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된 것이다.
대부분 산업 전반에서 고용이 늘어났다. 전문직 및 비즈니스 서비스업이 7만4000건으로 가장 큰 폭의 일자리 증가세를 보였다. 의료(7만건), 소매업(4만5000건), 정부(3만6000건), 사회 지원(3만건), 제조업(2만3000건) 등도 크게 늘었다.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리는 원인 중 하나인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 대비 0.6% 올랐다. 2022년 3월 이후 가장 큰폭으로 늘었고, 상승폭이 전문가 예상치(0.3%) 두배에 달했다. 전년비로도 4.5% 늘어 예상치(4.1%)를 훨씬 웃돌았다. 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 2%를 두배 가량 웃도는 수치다.
임금 상승률이 높으면 소비자들이 추가적인 소비 여력이 커지면서 물가를 다시 끌어올릴 여지가 커진다. 찰스 슈왑의 수석 채권 전략가인 캐시 존스는 “시간당 평균 임금 상승률이 4.5%에 달하는 것은 잠재적인 인플레이션을 시사한다”며 “연준이 (3월에) 금리 동결하는 것은 확실시된다”고 평가했다.
피치 레이팅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브라이언 콜튼은 “시간당 평균 임금 증가율이 10월 이후 꾸준히 상승하면서 1월에 전년대비 4.5%를 찍었다”며 “타이트한 노동시장에서 이 정도 속도로 임금이 상승하는 것은 연준한테는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시간당 평균소득이 증가한 것은 근로시간이 감소한 탓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1월에는 폭설과 갑작스러운 홍수 등 악천후로 출근하지 못한 직원수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민간 부문 전체 근로자의 주당 평균 근무 시간은 1월에 0.2시간 감소한 34.1시간이었고, 전년 대비 0.5시간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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