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의원이 입수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분양가상한제 폐지 전후로 분양된 강남권 주요 재건축 아파트(개포주공 2단지, 개포주공 3단지, 신반포 1차, 가락시영) 4개 지구 평균 건축비는 평당 1068만원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이들 아파트 분양 당시 정부가 발표한 기본형 건축비가 평당 550만원이므로 강남권 건축비의 절반이 거품이라는 지적이다.
실제로 2014년에 완공한 강남서초 보금자리주택 건축비가 평당 500만원이었다. 지방자치단체가 승인한 건축비도 그야말로 ‘멋대로’ 책정, 심의를 통과했다.
정 의원은 지금이라도 서울시가 12개 항목으로 축소한 건축원가를 61개 항목으로 확대하고, 상시적이고 투명하게 공개해 건축비 거품 제거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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