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못 찾은 김포공항 면세점..입찰 재공고

  • 등록 2016-04-04 오후 6:16:45

    수정 2016-04-04 오후 6:16:45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한국공항공사가 김포공항 면세점 입찰 신청을 다시 받는다. 앞서 진행한 입찰에서 참여 기업이 없어 재공고에 나섰다.

4일 한국공항공사는 김포국제공항 국제선청사 면세점 운영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재공고했다. 입찰서류 마감은 오는 18일 오후 5시까지다.

앞서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1일까지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 면세점 사업자 입찰을 마감했지만 높은 임대료 탓에 수익을 내기 어렵다는 이유로 단 한 곳도 참여하지 않았다.

현재 롯데·신라가 운영 중인 면세점 DF1·DF2 구역은 다음달 12일 특허가 만료된다.

공항공사가 제시한 연간 최소 임대료는 1차 공고 때와 같다. DF1·DF2 구역 각각 연 295억원, 233억원의 조건으로 입찰을 다시 진행한다. 이는 확장 전 면적(DF1:400.2㎡, DF2:433.4㎡) 기준으로 책정된 것으로 향후 매장이 확장될 경우 추가 부담이 예상된다.

김포공항은 아울렛에 임대해주던 매장을 환원 받아 다시 공항시설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DF1은 현재 면적의 1.8배인 732㎡, DF2는 1.7배인 733.4㎡로 확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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