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부회장과 안 대표의 만남은 안소프트에서 새롭게 개발한 동영상 전송 기술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소프트가 개발한 기술은 전화를 걸면 상대방의 수신 기기에 동영상이 뜨면서 재생되는 것이다. 기존의 화상전화와는 다른 개념으로 통화와 별개로 수신 전 본인이 촬영한 동영상이나 보유하고 있는 동영상 파일을 친구에게 보내 공유하는 방식이다.
기존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동영상과 통화로 확장시킨 개념으로 안소프트는 ‘쇼키토키’(가칭)라는 SNS 론칭을 앞두고 있다.
이 부회장은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들이 기술과 디자인 평준화로 브랜드 차별성이 크게 떨어지자 삼성 갤럭시 제품만이 가질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임직원들과 심도있게 의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삼성페이 출시 전에도 다양한 업계 인사들을 직접 만나며 기술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류하기도 했다.
올해 초 IT업계에서는 이 부회장과 이준호 NHN엔터 의장이 만남을 가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NHN엔터는 지난해 한국사이버결제를 인수하며 모바일결제 사업에 진출했다. 업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삼성페이 사업을 새롭게 시작하며 이 의장을 만나 여러가지 조언과 최근 IT업계 흐름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보고 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예상과 달리 부담없이 업계 사람들을 만나며 다양한 사업 아이디어를 얻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기존 재벌 2세들과 달리 적극적으로 직접 다양한 채널을 통해 경험하고 전략을 짜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마감]코스피, 이틀째 상승…TPP 효과에 1990선 안착
☞삼성 ‘셰프컬렉션’ BMF 냉장고, 英 제품평가서 '만점'
☞삼성전자, 재난안전망사업서 중소 단말기 업체와 상생협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