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강원·충청·경북 내일까지 눈·비…출퇴근 비상

곳곳서 적설 20㎝넘어…평창 22.7㎝·서울 성북 18.8㎝
중대본, 1단계·위기경보 ‘주의’ 상향…안전관리 요청
“기상상황 지속 모니터링…상황관리 철저히”
  • 등록 2024-11-27 오후 2:51:38

    수정 2024-11-27 오후 2:51:38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27일 수도권과 강원, 충청권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일부 지역은 다음날까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돼 이틀 연속 출퇴근길에 비상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폭설이 내린 27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시민들이 출근길을 서두르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 수도권과 강원지역을 중심으로 대설 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또한 지역에 따라 시간당 1~5㎝의 눈이 내리고 있으며, 강원중·남부내륙, 경북은 28일 오전까지 눈, 경기남부, 충남권, 전라권, 제주도는 밤까지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대설 경보는 서울(동북권), 경기(양평), 전북(진안)에, 대설 주의보는 서울, 인천, 경기(30곳), 충북(8곳), 강원(7곳), 전북(5곳), 경남(4곳), 충남(3곳), 경북(1곳), 제주(1곳)에 내려졌다.

같은 시간 적설은 강원 평창 22.7㎝, 경기 양평 20.5㎝, 서울 강복 19.1㎝, 서울 성북 18.8㎝, 인천 15.8㎝ 로 집계됐다.

이에 중대본은 특보지역(서울·인천·경기·강원 등) 부단체장 등에 안전관리 철저를 요청하는가 하면, 재해우려지역에 위험알림문자(2730건)를 보내고 재난자막방송도 송출(10회)했다.

부처들도 대설 특보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국토부, 도로공사 등 제설대책반 가동 및 비상근무중이며, 기상특보에 따라 제설제 예비살포 및 본살포 등 제설작업을 진행 중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각 기관에 강설 대비 안전관리 철저 공문을 보내고, 강설·강풍대비 농업시설 관리 등 농업인 행동요령 안전문자 4만3000건도 지난 25일 발송한 바 있다.

보건복지부는 강설 대비 안전관리 철저를 전날에 전파한데 이어 대설 특보 관련 소관시설 안전관리를 요청했다.

아울러 경찰청은 대설대비 안전관리 철저 전파, 결빙 취약지역 연계 순찰 등을 실시했다.

중대본은 기상상황 지속 모니터링 및 상황관리를 철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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