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전북서 '힐링'하세요" [올댓트래블]

'2024 올댓트래블'서 지역관광 홍보
전담 여행사, 특화 관광상품 등 소개
  • 등록 2024-07-04 오후 6:23:39

    수정 2024-07-04 오후 10:23:49

‘올댓트래블’에 마련된 전북 홍보부스
[이데일리 김가영·이민하 기자] “봄에는 진안 마이산 벚꽃 축제, 여름에는 완주의 물소리 축제, 가을에는 무주 반딧불 축제, 겨울에는 임실 산타 축제까지. 전북은 봄부터 겨울까지 사계절 내내 축제가 있어요.”

4일 삼성동 코엑스 ‘2024 올댓트래블’ 현장에서 만난 김옥영 전북특별자치도관광협회 본부장은 전북의 다채로운 매력을 이같이 설명했다. 전북은 오는 6일까지 이어지는 ‘올댓트래블’에 홍보 부스를 마련해 방문객들을 만나고 있다. 전통의 아름다움과 풍부한 자연이 어우러진 전북은 대표 여행지인 전주 외에도 순창, 부안, 남원, 무주, 익산, 고창 등 수많은 여행지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홍보 부스는 이 같은 전북의 지역 곳곳을 방문객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북은 자연·치유, 힐링·명상, 한방, 전통·생활문화, 치유음식 등 5개 분야로 나눠 관광지들을 홍보하고 있다. 몸과 마음을 충전하는 복합문화공간 익산 왕궁포레스트부터 삼림욕 최적지인 운봉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체험휴양시설, 고려 한지의 전통 명맥을 이어나가고 있는 전국 유일한 한지마을인 대승한지마을, 자연·문화의 조화가 이뤄진 오성한옥마을 등 여행지의 매력도 각양각색이다.

미식의 고장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전주의 콩나물국밥·비빔밥부터 군산의 꽃게장, 정읍의 산채정식, 무주의 어죽, 고창의 풍천장어까지. 부스에 마련된 홍보 브로슈어에는 전북의 다양한 매력이 소개됐다.

홍보부스를 찾은 방문객들은 전북 여행지와 맛집 관련 질문을 하고 추천을 받으며 여행 계획을 세웠다. 한 방문객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전북의 매력을 알게 됐다”며 “전북이 이렇게 매력적인 곳인지 이전엔 알지 못했는데, 더 관심이 생긴다”고 말했다.

특히 전북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잘 알려지지 않은 여행 상품들을 홍보하며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전북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무료 투어 매니저를 운영하는 곳이다. 투어 매니저는 단체 관광객이 방문을 했을 때 모든 일정을 관리해준다. 미리 지원센터에 신청을 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2인 이상 전북을 여행할 때 1인당 1만원 씩 숙박비를 지원하는 ‘슬기로운 전북 여행’도 진행 중이다.

전북 홍보부스에서 진행된 다트 이벤트
이번 행사에는 전북 전담 여행사들이 소규모 부스를 꾸려 전북 특화 관광 상품을 상담해주고 소개했다. 여행사 해밀의 오영진 대표는 “전북은 자연 경관과 생태계(청보리밭, 유채꼭, 메밀꽃)가 아릅답고 맛있는 음식, 다양한 카페가 있으며 사계절 모두 즐길 수 있는 여행 콘텐츠가 있다”며 “현재 전북 특화상품을 예약한 방문객이 200명”이라고 말했다.

흥미로운 이벤트로도 관심을 끌었다. 오전 11시, 오후 2시 각각 30분씩 진행한 다트 이벤트는 경품으로 순창의 고추장·물티슈와 부안의 참뽕 마스크팩·마그넷, 전통 부채를 상품으로 제공했다. 전북의 매력이 담긴 상품 덕에 전북 부스는 하루종일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데일리와 코엑스,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 엔데믹 이후 급격히 변화하는 여행·관광시장의 최신 트렌드를 보여주는 새로운 포맷과 콘셉트의 박람회다. 여행·관광 분야 100여 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해 120여 개 부스 규모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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